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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영국 런던 여행 : 오페라의 유령, 마틸다, 스쿨오브락, 위키드 데이시트 후기! Todaytix? 로터리 추천 방식?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전 라이온킹을 데이시트로 보고나서 런던 뮤지컬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데이시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매우 좋은 좌석을 얻었었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연출까지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어요. 그래서 독일 교환학생을 하면서 오로지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 영국 런던을 여행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차례로 제가 본 뮤지컬의 데이시트 후기를 알려드릴께요.

뮤지컬 별 장소, 시간 등의 정보와 좌석 위치 별로 시야도 포스팅했어요!

 

1. 위키드

 

위키드는 다른 뮤지컬들과는 조금 떨어진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제 숙소 근처였기에 더 편했어요!

 

장소 :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

가격 : 29.5파운드(카드 결제 가능)

공연시간 :

수,토요일: 낮 공연(2시반) & 저녁공연(7시반)

월,화,목,금요일 : 저녁만(7시반)

일요일 : 공연 없음

* 데이시트 외에 학생할인 가능

(학생은 29.5파운드에 구매가능)

위키드는 데이시트를 위해 자리도 남겨 놓으니까 저는 무난히 성공을 했고 맨 앞열에서 보았습니다!

데이시트는 10시에 오픈했으며 저는 7시 4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앞에 2명, 4명씩 팀을 이뤄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모두 한국분셨구요.  무난히 저는 데이시트를 성공하고 돌아왔습니다.

2. 마틸다

마틸다는 영국 소호거리 쪽, 딱 뮤지컬 극장들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장소 : 캠브리지 극장

가격 : 5파운드

공연 시간 :

수요일, 토요일: 낮공연(2시)&저녁(7시)

화,목,금요일 : 저녁공연만(7시)

일요일 : 낮공연만(3시)

월요일 : 공연 없음

* 학생을 한해서만 데이시트 가능 : 국제학생증 지참 필요

(하지만 저는 검사하지 않았어요)

*데이시트 자리가 지정되어 있음 : 즉, 일찍 간다고 해도 좋은 자리를 주는 건 아님.

Upper circle 시야

데이시트는 10시부터 시작이 되지만, 후기를 찾아본 결과 마틸다의 데이시트는 널널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0시 2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좌석은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5파운드인만큼 자리는 별로 안 좋았어요. 다음에 온다면 돈을 더 주더라도 앞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연출과 스토리,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2부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외국인들이 슬금슬금 시야 걸림이 없는 자리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저도 함께 옮겼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최고였으며, 돈이 없는 학생분이라면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스쿨오브락

 

장소 :Gillian Lynne Theatre

가격 : 20파운드

공연시간 :

월, 수, 금 : 저녁 7시 30분 공연

목요일, 토요일 : 오후 7시 30분, 2시 30분 공연

일요일 : 오후 3시 공연

화요일 : 공연 없음

* 공식사이트 참고

 

제가 스쿨오브락을 선택한 이유는 수요일 저녁 공연의 경우 학생 할인으로 10파운드에 구매를 할 수 있다고 블로그에서 봤었기 때문입니다.

저녁 공연은 7시 30분부터였으며, 티켓 오픈 시간은 오후 6시였습니다. 저는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5시 30분에 도착을 하여 학생 할인이 가능한지, 그리고 바로 구매가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검색과는 다르게 10파운드가 아니라 20파운드였습니다. 

그런데 자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주인공 연기가 정말 맛깔나세 잘 살려주며 콘서트처럼 관객도 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여서 가족들끼리 함께 가면 좋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4. 오페라의 유령

장소 : 여왕폐하의 극장

가격 : 25파운드

공연시간 :

월,화,수,금 : 저녁 7시 30분 공연

목, 토요일 : 낮 2시 30분, 저녁 7시 30분 공연

* 목요일 낮 공연만 데이시트 가능

* 1인 2매 가능!!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는 목요일만 하기 때문에. 저는 영국 일정을 조절할 만큼 오페라의 유령 데이시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0시에 오픈을 했지만 저는 조금 늦은 시간인 8시 20분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 앞에는 약 12명이 서있었고, 점점 일행이 붙으면서 제가 뒤로 밀려놨습니다. 그러니 정말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싶다면 일행이 붙는 것까지 고려하여 조금 더 일찍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침 7시에 가면 1등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전 데이시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초점이 맞지 않았네요

 

 

하지만 빨리 간다고 무조건 좋은 자리를 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맨 처음 정도되면 좋은 좌석을 주겠지만 저보다 일찍 줄을 선 분께서도 맨 끝 좌석에 앉기도 했어서 저는 의문이 들었어요. 제 좌석은 바로 앞에 사람이 있고, 천장에 시야 걸림이 있어서 불편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매우 만족을 했고 재밌게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이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던 공연이었어요. 일정상 데이시트가 가능하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 뮤지컬 추천

그 외에도 제가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뮤지컬 및 기타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투데이틱스(Todaytix)

이건 런던 뮤지컬 앱인데요,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추천인 코드를 받아 10파운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어요. 투데이틱스에서는 데이시트를 통해 직접 줄을 서지 않고 선착순으로 뮤지컬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직 마이크"의 경우 10시에 알람을 맞추면, 알람이 오구요, 선착순으로 티켓팅을 하는 것이었어요.

 

제가 끝까지 고민을 했지만,,돈이 없어서 포기를 한 뮤지컬이었습니다. 매직 마이크는 "성인" 분들만 관람 가능합니다 ^-^

 

가끔 투데이틱스는 20파운드, 15파운드와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위키드를 볼 수 있으니까 좌석이 중요하지 않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위키드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좌석을 중요하게 생각을 해서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는 데이시트를 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지 않으시다면 투데이틱스를 추천드려요.

 

로터리 추첨방식

 

제가 보고 싶었던 뮤지컬 중 하나였던 북오브물몬의 경우, 로터리 추천방식으로 저렴하게 좋은 좌석을 얻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17:00~17:28~29까지 응모 받아 17:30에 현장에서 추첨하는 방식으로 1열 중 2석 구매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무조건 봐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런 추첨에 도박을 걸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제가 보고 싶었던 킹키부츠는 막을 내렸고, 대신 웨이트리스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웨이트리스도 데이시트가 가능하며, todaytix를 통해 온라인으로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웨이트리스는

브로드웨이 최초로 전부 여성으로 이루어진 창작팀이 제작한 뮤지컬이며 남편의 폭력,불행한 결혼 생활(가부장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인공 제나의 이야기라고 합니다.단순한 사랑, 로맨스 이야기가 아니라, 여성들끼리 서로 위안을 주는 뮤지컬이라는 설명을 보았기에 저도 정말 끌렸지만 돈이 없어서 못봤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맘마미아와 레미제라블은 데이시트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런던 뮤지컬에 관한 종합적이고 개괄적인 설명이었습니다. 데이시트를 통해 좋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시길 바라며 만약 데이시트에 시간과 체력을 쓰고싶지 않으시다면 투데이틱스를 추천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영국 런던 여행 되세요!